-유아인, 15일 구속 체포 경고 하루만에 2차 소환조사 출석

▶이미지=뉴스포미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소환 조사 노쇼 후 5일 만에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으로 ‘유아인’의 검색량을 조사했다.

2월 8일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8일에는 4만 3,000건이 검색되며 전일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지만 다음 날인 9일 47만 9,000건 검색되며 검색량이 급증했다.

유아인은 병원 여러 곳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며, 경찰은 마약 검사를 위해 유아인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2월 6일 집행했고,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렸다.

이에 당시 유아인의 소속사는 “유아인 씨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며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약 한 달간 관심은 조금씩 줄어 검색량은 10만 건을 넘기지 못했으나 3월 1일 유아인에게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 2종이 추가 검출되며 3월 2일 약 25만 2,000건으로 검색량이 반등했다.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유아인의 머리카락에서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이 검출되며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이외에 코카인, 케타민 등 두 종류의 마약이 추가로 검출됐으며 이를 경찰에 통보했다고 알려지며 충격을 주었다. 이에 유아인은 총 4종의 마약 투여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키는 3대 마약으로 꼽힌다.

이후 3월 27일 유아인이 오전 경찰에 출석하며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24일 첫 경찰 조사 예정이었지만 언론에 조사 일정이 공개되며 유아인이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이에 27일 유아인의 첫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날 유아인은 약 14만 6,000건 검색됐다.

이후 검색량이 평균 1만 건을 넘기지 못하며 대중의 관심과 멀어지는 듯했던 유아인은 5월 11일 2차 경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으며 검색량이 1만 5,000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11일 2차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유아인은 현장에 자리한 많은 취재진을 보고 조사에 응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한 후 귀가했다. 이에 마약범죄 수사대는 13일 유아인에게 다시 출석 일정을 통보했지만 유아인 측이 비공개 소환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고수해 일정 조율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15일 경찰청 국가 수사본부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피조사자 측에서 소환일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출석일자를 조율해 조사받는 게 좋겠지만 그게 안 되면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경찰이 체포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지 하루 만인 16일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유아인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A 씨 또한 불러 조사했다. 2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신청 등 유아인 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빛유니언포커스 서민준 shg0824@daum.net 서민준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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